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 자료를 보면 부산지역은 지난주(0.1%상승)에 이어 이번주에도 0.19%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구는 0.71% 올라 지난주 0.42% 상승에 이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해운대와 동시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수영구도 남천·광안동을 중심으로 오르며 0.69%폭등했다.동래구도 명륜동과 사직동을 중심으로 0.59% 올랐다.
수영구와 동래구는 지난주에도 각각 0.38%와 0.27% 오르는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3개구에서 2주연속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대와 수영,동래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서 지난 8일 해제돼 고작 10여일만에 1%넘게 가격이 오른 셈이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8일 이후 분양권을 비롯해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격이 1억 원에서 5억 원 이상 폭등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매년 3~4%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규제가 풀리자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부산지역 부동산 업계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