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IMF 총재 "무역마찰로 경제둔화 우려"

국제통화기금(IMF) 새 총재로 선출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사진=EPA 제공/연합뉴스)
이달 취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6세) 총재는 미중 무역마찰이 세계 경제 성장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보호주의의 대두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8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미중 무역마찰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았다"면서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0.8% 감소할 것"이라고 경제침체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또 미국이 유럽연합(EU)의 수입품 일부에 대해 25%의 관세를 추가하는 조치에 대해서 "견해 차이에 대해서 논의하고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며 새로운 위험이 되지 않도록 대화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제2차 세계대전 후 자유로운 무역이 빈곤 해소와 생활수준 향상, 그리고 평화에 공헌해 왔다"며 "무역전쟁은 보호주의에 동조하는 어느 나라나 나쁜 결과를 낳는다"고 말해 보호주의 대두에 주의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 암호화폐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나 테러자금으로의 유용 리스크를 지적하며 "기술은 이미 새로운 길을 열고 있어 각국의 당국이 안전하게 운용되도록 주력해야 한다"며 규제 마련을 서두를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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