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도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에 따르면 ‘평화만국회의 5주년 기념 문화축제’ 행사에 대해 조건부 사용허가 이후 제기된 문제점들을 검토한 결과, 여러 부분이 우려돼 ‘HWPL’ 측에 해당 행사의 취소를 통보했다.
도와 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행사 취소 결정을 내린 이유는 ▲사용허가를 받은 목적 외 용도로 경기장 사용 예상 ▲다른 단체와의 충돌 동향 ▲태풍에 따른 일부 시설물 파손 등 공공의 안전 우려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틀전에 취소를 결정했고, 재단과 취소 절차를 논의한 후 11일 공문을 통해 내용을 통보 했다. 통보 후 ‘HWPL’ 측의 반응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HWPL'의 올해 수원 행사 소식이 전해지자 기독교계는 대관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수원기독교총연합회는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앞으로 공문을 보내, 신천지의 위장 행사를 막아달라고 요청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