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시민소송단, 최문순 강원도지사 고발 계획

SNS통해 시민 소송단 100여명 구성 후 즉각 검찰 고발

춘천 레고랜드 문제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시민 소송단'이 꾸려진다.


'레고랜드 중단촉구 문화예술인, 춘천시민, 사회단체, 제 정당, 범시민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오는 2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세를 낭비한 레고랜드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소송단 구성과 검찰고발 계획을 발표한다.

이들은 "부실로 얼룩진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 처벌을 위한 법률 자문을 거쳐 춘천 레고랜드 사업의 문제와 법적 대응 절차 등을 밝힐 예정이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춘천 시민들을 중심으로 시민 소송단을 꾸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실무를 맡았던 전홍진 전 강원도 글로벌통상국장 등을 고발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대표를 겸직했던 전 전 국장은 GJC 테마파크 분담금 800억원 중 잔액 600억원 지급을 앞두고 배임 논란이 불거지자 사직했다.

오동철 춘천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2일부터 일주일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소송단 1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며 "검찰 고발은 시민 소송단이 모집되면 즉시 시행하고 배임이나 불공정 계약 등 이외 부분도 법률 자문을 거친 뒤 고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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