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 강릉에 자매도시 '온정' 이어져

"관광객들이 강릉 방문하도록 홍보하겠다"

지난 24일 대전 서구 진찬 부구청장과 김창관 구의장이 강릉시청을 방문해 김한근 시장에게 성금 16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강릉시 자매도시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전 서구 임진찬 부구청장과 김창관 구의장이 강릉시청을 방문해 김한근 시장에게 성금 16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산불이 발생한 바로 다음 날인 5일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에서는 식료품 등 약 7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서울 강서구는 민간단체가 합심해 5톤 상당의 의류와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을 옥계면사무소에 각각 전달했다.

또한 서울 서초구(600만 원), 경북 안동(726만 원), 경기 파주(1295만 원), 대전 서구(1664만5천 원)에서도 십시일반 모은 소중한 성금을 강원도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현재 강릉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국내 도시는 7개 시·구다. 이들 자매도시는 특히 폭설, 태풍, 산불 등 강릉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자매도시 관계자들은 "관광도시로 유명한 강릉시가 이번 화재피해로 인해 관광산업이 주춤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강릉시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며 "민간단체들의 워크숍 등을 강릉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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