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정 굼벵이 활용한 숙취해소제 출시

농업회사법인 '제주황금꽃벵이', '숙취엔 벵주야' 내놔

(사진=제주황금꽃벵이 제공)
제주지역 농업회사법인이 굼벵이를 활용한 숙취해소제에 도전, 6차산업의 나래를 펴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제주황금꽃벵이(주)가 식용곤충 꽃벵이로 만든 숙취해소제 '숙취엔 벵주야'를 출시했다.

꽃벵이는 식용 굼벵이인 흰점박꽃무지 애벌레로,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등 3대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동의보감은 굼벵이가 술로 인한 간 회복과 피로회복, 혈액순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숙취엔 벵주야'는 꽃벵이 효능을 그대로 살린 것은 물론 간보호용 특허물질이 함유돼 간 보호에 탁월하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또 기존 숙취해소제가 헛개나무 등 식물성 원료지만, 이 제품은 식물성보다 4배 이상 흡수율이 높은 동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숙취를 빠르게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더불어 제주 지역 진피, 감귤, 울금, 꿀 등을 첨가해 상큼한 맛을 내는 것은 물론 각종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보고 있다.

임상실험을 통해 숙취의 주된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가 감소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제품은 환 형태로 구성됐고, 음주 전에 1포를 물과 함께 마시면 된다.

제주황금꽃벵이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농장을 직접 만들어 꽃벵이를 사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약전문 기업 ㈜한미양행에서 OEM방식으로 제조해 제품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김병주 제주황금꽃벵이 대표는 "숙취해소와 간 보호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술자리가 많고, 숙취에 고생하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라며 "'숙취엔 벵주야'는 꽃벵이를 활용한 첫 브랜드로 앞으로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숙취엔 벵주야'는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베트남에 수출을 시작했고, 홍콩과 중국 등과도 수출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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