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6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엄궁동과 사하구 하단동을 잇는 도시철도 공사장 구간 승학산 일부가 밀려 내려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승학산 일부가 미끌려 내려오는 현상인 '슬라이딩'이 발견됐고, 이로 인해 큰 바위가 아래로 굴러내려 왔다.
또 승학산 주변 도로가 밀리면서 도시철도 공사 구간 일부에 균열이 생기고, 일대 전신주도 기우는 등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일단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하단갱생보호소 내 상주자 등을 대피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