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야구장 명칭, 14일 창원시의회서 최종 확정

창원시의회 임시회 열어 개정조례안 의결
기명투표로 결정되는 첫 안건이 될 가능성도 있어

창원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새 야구장의 조감도.(사진=창원시 제공)
창원 새 야구장 명칭을 최종 결정하는 창원시의회 임시회가 14일 열린다.

창원시의회는 14일 제82회 임시회를 열어 새 야구장 명칭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새 야구장 명칭 결정의 건만 심의하는 '원포인트' 회기로 진행되는 이날 임시회는 '창원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처리한다.


이번 안건은 지난해 창원시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에서 정한 대로 현재 '마산종합운동장'을 '마산야구센터'로 바꾸고, 새 야구장 이름은 '창원NC파크'로 확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1차 본회의를 열어 임시회를 개회한 뒤 휴회하고,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진행한다. 상임위가 끝나면 이후 오후 3시 2차 본회의를 속개해 개정조례안을 상정해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새 야구장 명칭과 관련해 일부 마산지역 시의원들이 야구장 명칭에 '마산'을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새로운 수정안이 상정돼 처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마산지역 주민이 '마산야구센터 창원NC파크'를 '마산야구센터 창원NC마산구장'으로 바꿔달라는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례안개정에 대해 의원별로 나뉘어 수정안이 발의돼 표결이 진행되면, 지난 회기에서 변경된 의회 회의규칙대로 기명투표로 야구장 명칭이 최종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창원시의회 손태화 기획행정위원장은 "새 야구장 명칭과 관련해 일부 마산지역 의원들이 '마산' 명칭이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치열한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야구장 명칭 결정이 본회의에서 기명투표로 결정되는 첫 안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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