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도민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청년 일자리도 늘리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예산도 챙기고, 전남형 행복공동체 등 비예산사업도 적극 발굴해 도민 속에서 뿌리 내리도록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정기국회의 국정감사와 2019년 정부예산안 심의 기간 동안 국회의원들과 관계부처에 지역의 어려운 점을 충분히 설명해 국비 확보는 물론 제도개선의 중요한 기회로 활용하자"고 말했다. 이와함께 "도의회 도정질문에 대비해 질문 의도를 잘 파악해 충분히 답변해주면서, 도정 업무를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투자유치를 자문할 '전남신성장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유치 가능한 기업과 적극 협의하고, 특히 연내에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열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미국 순방 때 한인상공회의소측에서 청년들에게 인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잘 하면 현지 채용도 가능하다는 제안을 했다"고 소개하며 "영어만 되면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기능인력도 가능하다고 했으므로, 청년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태풍 피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지난 19호 태풍 '솔릭' 피해 때 도의 노력으로 벼 흑수피해에 대해 처음으로 피해보상이 이뤄져 농민들이 도정에 신뢰감을 갖게 됐다"며 "이번 25호 태풍 '콩레이'로 김 양식장 등의 피해가 상당하므로, 피해보상이 잘 이뤄지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대해 "도 차원에서 마련한 종오리농장 전담제를 비롯한 차단방역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직원 근무성적평정과 관련해 김 지사는 "성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경력 위주로 하기보다는 정말 일 열심히 한 직원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낙후된 전남이 주민생활만족도 평가에서 3개월 이상 2위를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 그렇게 평가해준 도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가려운 곳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오피니언리더 등 전문가 그룹과 언론, 도의원, 시군의원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많은 도민들께서 민선7기 취임 이후 지난 100일을 순탄하게 출발한 것으로 평가해주고 있다"며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므로, 사업별로 장기적 과제와 중․단기적 과제로 나누고 우선순위를 둬 열심히 추진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