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내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해룡면 도롱마을은 주 수입원인 쪽파가 폭염에 잘 자라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소득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도롱마을에서 농업용수로 사용하던 네모난 형태의 공동우물은 바닥을 드러내면서 키우던 붕어가 죽었다.
추씨는 광복절인 지난 15일도 집에서 나와 공동우물에 사용할 모터 펌프를 손질하면서도 시들어진 밭작물을 보면 마음이 타들어 단다.
추씨는 순천시나 순천소방서 등 당국이 밭작물 급수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호소를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