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30일 앞으로…경남도 '공명선거 지원 상황실' 운영

공무원 선거중립·선거인명부 작성·투표장 설치 등 종합 관리

경상남도는 14일 '공명선거지원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6.13 지방선거를 30일 앞두고 '공명선거 지원 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황실은 선관위와 행안부, 시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금품·거짓말 선거, 공무원 선거 개입 등 선거 관련 사건·사고 등을 신속하게 대응, 조치한다.

또, 선거인명부 작성과 부재자 신고 접수, 투·개표 사무원 인력 지원 등 지방선거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 운영한다.

도는 선거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국민운동·자원봉사 단체 등의 관리 부서와 선심성 예산 집행 방지, 복무기강 확립 등을 위한 추진 상황을 매일 관리하는 등 상황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시군과 함께 공무원, 통·이장 등 7542명에 대한 선거 중립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달에는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한 직원 1932명이 선거중립 결의문에 서명하기도 했다.

특히, 도 감사관실에서는 선거 비리 감찰을 위해 감사관을 단장으로 권역별로 구성된 특별감찰반과 민간암행어사를 적극 활용해 현장 밀착형 감찰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공직자 정치 중립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기 위해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 '공직·선거 비리 익명신고' 배너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선거 사무를 실제 집행하는 일선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방문해 선거인명부 작성, 사전투표, 선거벽보 첩부, 투표소 설치 등 선거 준비 상황과 투표소 안전·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선거인 명부는 다음달 1일 최종 확정한다.

명부 확정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거소 투표자 신고 및 신고인 명부'도 작성한다.

선거인 명부 열람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며, 이의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받는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지방선거는 경남을 이끌어갈 도지사,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 342명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행정 공백과 공직기강 해이가 우려되는 만큼 공정하고 깨끗한 공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공무원의 선거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도·시군의원 비례대표 등 7종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사전 투표는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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