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출신 '나혜석' 문학상 수상자 확정

대상에 이윤훈 시인의 '소금쟁이의 노래'

한국근대문학의 첫 장을 연 수원이 낳은 나혜석 작가를 기리는 2018년 제3회 나혜석문학상 수상자가 확정 됐다.


시인,소설가이며 화가인 나혜석은 한국근대문학과 한국최초의 여성의 자유와 권리의 확대, 남녀평등을 주장한 '여성해방소설'을 쓴 페미니스트 (feminist) 작가다.

'나혜석문학상'은 사회적 억압과 차별을 이기고 주체적 인간으로서 사회적인 편견과 싸웠던 나혜석 작가의 선구적인 업적을 기리리 위해 제정했고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제3회 나혜석문학상 '대상'은 이윤훈 시인의'소금쟁이의 노래' 등 20편이 선정 됐다.

우수상 수상작은 5명이 뽑혔다.

우수상 수상자는 ▲권오영 시인의'식탁의 형식' 등 10편이, ▲김윤환 시인의'구겨진 집' 등 10편이, ▲조길성 시인의'대숲에서' 등 10편이, ▲진순분 시조시인의'워낭 저물 무렵' 등 10편이, ▲표문순 시인의'공복의 구성' 등 1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 됐다.

나혜석문학상운영위원회는 심사의 엄정성을 위해 서울대 명예교수인 오세영 시인 등 12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제1차 선고에서 당선권에 오른 작가 20명의 작품 150여 편이 선정됐고 이를 제2차 선고에서 10명, 작품수가 80여 편으로 압축하고, 토의를 거쳐 그중 다시 대상 1명, 우수상 5명을 결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윤훈 시인의 '소금쟁이의 노래'는 밀도 있는 언어의 깊이가 돋보여 대상작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두 운영위원장은" 나혜석문학상 시상을 통해 더 큰 발전을 위한 도약의 기초적인 걸음에 만족한다"며"제22대 정조대왕의 인문정신과 실용주의 정신에 부합한 작가주의 정신문학을 존중하는 작가들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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