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3분기 전력소비동향을 발표했다.
산업용은 5.7%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교육용은 3.6%, 일반용은 2.1%로 증가했다. 주택용은 0.5%로 전년과 비슷했고, 농사용과 심야는 감소했다.
산업용은 상승폭이 2013년 4분기(5.5%)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 호조의 지속과 조업일수 증가(+2.5일) 요인이 컸다. 반도체, 철강, 자동차, 화학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해 전력소비량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전력소비량은 경상도와 경기도가 각각 6.6%, 6.1%로 전력소비량 증가율이 높은 반면, 서울, 강원도는 전년 동기대비 전력소비량이 각각 1.2%, 0.6% 감소했다.
서울은 전체 소비량 중 주택용과 일반용의 비중이 높아 8~9월 소비량의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