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10월 09일 월요일(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 "달라진 추석 풍경…뷔페식 음식상, 떡,과일 간소한 차례상"
음식상은 뷔페식으로, 차례상은 떡,과일만으로 간소하게, 추석 명절 풍경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한겨레)
시가에 먼저 들러야한다는 공식이 깨지면서 친정에 먼저 들리는가 하면 주부의 가사노동 부담을 줄이는 가정도 늘고있다고 한다.
음식 장만에 며느리들의 마음의 부담이 큰데 차례상을 간소하게 차리면서 기분 좋은 명절을 맞으려는 분위기로 달라지고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대가족 중심의 농경사회에서 자리잡은 명절문화가 시대에 맞게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고 지적하고있는데, 핵가족화를 지나 1인가구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만큼 명절문화도 합리적으로 재편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중앙)
올해 추석 때 고속도로 교통량이 1,583만대로 지난해보다 13.9% 증가하는등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104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나 인천공항 하루 출국자수 기록도 갈아치웠다고 한다.
◇ "한미FTA 개정협상 사실상 합의…한국 차, 철강, 가전 수출 초비상"
신문들은 큰 폭의 전면적 개정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는 진단을 내놓고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가 안보를 지렛대 삼아 우리나라에 무차별 통상 압박을 가하고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이어 한국의 차, 철강, 가전 수출에 초비상이 걸렸다는 진단이다.
또 미국의 자동차 관세 요구가 최대 쟁점으로 농산물 추가개방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고있다.
전문가들은 이참에 우리도 개정 협상에서 미국의 과도한 반덤핑 관세장벽 완화 등 우리 요구사항을 역제안하는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조언하고있다.
◇ "노벨 평화상, 핵무기폐기국제운동 수상…한반도 위기가 선정배경돼"
올해 노벨 평화상을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이 수상했는데, 트럼프와 김정은을 향한 반핵 메시지가 담겨있다.
반핵운동단체가 노벨 평화상을 또 수상하게 됐는데,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가 올해 노벨 평화상 선정배경이 됐다.
핵전쟁 위험을 고조시키고있는 트럼프와 김정은을 향해 되돌릴수 없는 상황으로 빠지기 전에 둘다 자제하고 협상에 임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고 하겠다.
그러나 핵보유국들은 평화상 수상에 떨떠름한 모습을 보였는데, 당장 미국이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였고 세계 핵보유 4위인 중국은 이틀째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있디.
이런 가운데 93세의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북미간 메신저 역할을 하기위해 방북을 추진하며 김정은과 면담을 희망하고있다고 중앙일보가 1면에서 보도하고있는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과 북한의 추가도발 여부가 변수가 되고있다고 전하고있다.
◇ "오늘 571돌 한글날…'야민정음'을 아시나요"
국립한글박물관 벽면에 훈민정음 해례본 영상이 전시된 사진이 경향신문 1면에 실렸다.
또 한겨레신문에서 '야민정음을 아세요'라는 기사가 눈길을 끄는데, 카카오톡 등 SNS에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바꿔 단어를 새롭게 표현하는 야민정음이 유행하고있다고 한다.
롬곡롬곡, 댕댕이 라는 단어 등인데 '롬곡롬곡'은 뒤집어 읽으면 '눈물눈물'이 되고 '댕댕이'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멍멍이), '명곡, 명작'을 '띵곡, 띵작', '귀엽다'를 '커엽다', '대박'은 '머박' 등으로 쓰고있다.
야민정음은 10,20대 젊은 세대 중심으로 SNS에서 널리 쓰이고있는데, 2014년쯤 인터넷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야구갤러리에서 이런 식의 언어유희가 시작됐기 때문에 야구갤러리와 훈민정음을 합성해 '야민정음'이라고 한다고 한다.
학계에서는 야민정음을 일시적인 유행, 놀이문화의 일환으로 보는 분위기인데, 그러나 극심해지면 우리말 훼손 여지도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언어문화 자체가 좌우될 것으로는 보지않는다게 대체적인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