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1인 미디어(MCN), 3차원 프린팅 기술 등장에 따른 콘텐츠 생산 주체가 다양해지면서 창작과 소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콘텐츠 향유의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 목표와 미래 비전을 도출하기 위한 정책워크숍을 20일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콘텐츠 장르별 업계, 전문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산업 중장기 계획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기술적, 사회적 환경 변화와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콘텐츠 산업 분야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자 지난 6월부터 ‘콘텐츠 중장기계획수립 추진단’을 구성, 운영해 왔다.
이번 워크숍에서 문체부는 기존 콘텐츠 산업정책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중장기 계획 수립추진단에서 논의된 사항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요약되었다.
첫 번째, 콘텐츠 장르별 다양성을 실현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정책적 논의, 두 번째, 기술 변화 주기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최근 환경하의 창업과 일자리 분야에서의 정부의 주도적 역할, 세 번째, 지역콘텐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앙-지방정부 간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그동안의 회의 결과에 대한 문체부의 정리 보고를 하고, 이어서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비전과 목표에 관한 총괄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장르별·기능별로 구성된 각 분과위원들이 모여 주제별 논의를 위한 사전 토론을 개최하고,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산업’, ‘함께 만들어가는 콘텐츠 일자리/노동환경’, ‘콘텐츠 연구개발(R&D), 금융 확대방안’, ‘콘텐츠 저작권 활성화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문체부 박종택 문화산업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되었다”며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업계, 전문가, 관계 기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연내에 콘텐츠 산업 중장기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