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1% "평소 구인난 느껴"

"중소기업 60%, 상반기 계획한 인원 채용 실패"

(사진=자료사진)
구직난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 상반기에 계획했던 인원을 모두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중소기업 141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106개사) 중 59.4%가 '당초 계획했던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새로 채용한 인원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5점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기업의 90%이상인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심각했다.

응답기업(141개사)의 71.6%가 '평소 구인난을 느낀다'라고 답해, '구인난을 느끼지 않는다'(28.4%)는 기업보다 훨씬 더 많았다.

구인난의 원인으로는 '구직자의 편견'(44.6%, 복수응답)과 '대기업과의 처우 격차'(44.6%)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의 비전 및 내부 시스템 부재'(33.7%), '사회에 만연한 대기업 제일주의'(25.7%), '인재 DB 등 인재 정보 부족'(21.8%), '정부 지원책 부재'(15.8%)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구인난을 겪는 직무로는 '제조/생산'(32.7%,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영업/영업관리'(21.8%), 'IT/정보통신'(9.9%), '서비스'(6.9%), '디자인'(6.9%), '연구개발'(6.9%), '광고/홍보'(6.9%), '기획/전략'(6.9%) 등의 순으로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구인난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인력 공백으로 인한 업무 차질'(68.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시간 부족으로 부적합한 인재 채용'(39.6%), '채용 절차 반복으로 비용 낭비'(35.6%), '지속되는 채용과정으로 관련 업무 증가'(25.7%), '재직중인 직원들의 사기 저하'(21.8%)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신규 채용 직원이 입사 1~2년내로 퇴사하는 비율은 평균 38%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은 조기퇴사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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