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16개월만 외교차관 전략대화 재개, 中"양국 관계 개선 기대"

제8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회 베이징에서 20일 개최

한국과 중국의 외교차관들이 16개월 만에 회동을 갖는다.

우리 외교부는 임성남 차관이 20일 베이징을 방문해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양국 외교차관은 지난 해 2월 서울에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진 뒤 사드 문제 발발로 양국간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동안 만남을 갖지 못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常務)부부장이 20일 베이징(北京)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제8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는다고 확인했다.

겅 대변인은 "현재 한중 관계가 중요한 시기"라며 "양국 외교차관 전략대화로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담 의제와 관련해 양측은 이번 전략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은 이번 전략대화가 한중 양측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갈등을 적절히 해결해 양자 관계를 개선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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