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성명에서 "37주년 기념식은 누구에게나 열린 기념식, 대통령은 민주의 문에서부터 5.18유가족, 참석인사들과 걸어서 식장에 다가섰다"며 "눈물로 뒤범벅된 광주시민들이 '이게 나라다'고 되 뇌이며 그동안 분하고 원통해서 흘렸던 恨의 눈물이 오늘은 감격과 기쁨의 눈물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 시장은 이어 "문 대통령은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고 헬기사격 발포명령자를 비롯한 진실규명, 역사에 왜곡˙폄훼에 대한 특별법 개정, 구도청복원에 이르기까지 지역 바람을 한숨에 약속해 줬다"며 "광주시민은 5월이 비로소 촛불까지 이어져 정의가 바로 서는 현장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문 대통령이 '이제 광주가 다른 지역에 먼저 손을 내밀어 달라'는 간곡한 당부도 줬다"며 "위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광주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국민통합의 짐을 기꺼이 지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끝으로 "광주를 아파하고 기억하고 치유하는 대통령을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는 기적이다. 행복이다"고 성명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