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문 감식은 사람이 각자 고유한 지문을 갖고 있는 것처럼 각각의 기름이 갖고 있는 고유한 화학적 조성을 분석하는 조사 기법이다.
2020년까지 앞으로 4년간 30억 원을 들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유지문 감식 선진화 및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현장용 유지문 감식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유지문 감식 선진화 및 자동화 프로그램은 분석 신뢰도 95%이상의 유지문 감식 프로그램이고 현장용 유지문 감식 시스템은 유류 유출사고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1시간 내 분석 가능한 시스템이다.
유지문 감식 기법 개발은 해양경비안전교육원 소속 천안 해양경비안전연구센터에서 한다.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현재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때 시료를 채취해 각 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분석계로 보내 유지문감식을 하기 때문에 1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오염사고 대응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