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손석희 "JTBC는 특정인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3월 21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영태 선임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일인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현관에 포토라인과 마이크가 설치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첫 소환, 반응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출두에 앞서 대국민 메세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을 대다수 신문이 1면 주요기사로 다루고 있다.

눈에 띄는 제목을 보면 한겨레신문은 <'거짓의 정치' 검찰 앞에 서다>, 경향신문 <파업 11일 만에 입 떼는 박근혜>, 한국일보 <오늘 박 전 대통령 소환, 반복되는 헌정사 비극> 이라고 제목을 뽑았다.

◇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사설의 논조

대다수 신문이 관련 사설을 실었는데요, 반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박 전 대통령 소환 관련 사설을 싣지 않았다.

사설 제목들을 보면 '박근혜 검찰 조사, 만인 평등의 법치 보여줘야' '진실 밝힐 마지막 기회다' '예단 없이 법과 원칙 따라야'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니만큼 신중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언급한 사설들도 몇 있다. 제목을 보면 '품격 있는 조사로 진실 규명해야' '소환 조사, 국격 고려한 신중 자세 필요' '수사하되 예우는 갖추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JTBC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 (사진=JTBC 제공)
◇ 손석희 앵커의 어제 앵커브리핑 화제 (한겨레신문)

손석희 앵커가 어제 밤 앵커브리핑에서 "제이티비시는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 앵커가 홍석현 전 중앙일보·제이티비시 회장의 사임과 정치 참여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홍 전 사장의 행보와 관련해 제티비시 보도의 공정성이나 독립성이 의심받게 된다면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대담집 '국가가 할 일은 무엇인가' 출간

탄핵 후 개혁의 주도권을 30-40대에게 넘기라고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그는 50대가 된 87년 체제의 주역은 물러나야 할 세대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리더가 30-40대에서 나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정책 대안도 제시했다. "가계부채는 주택과 저임금 자영업의 문제"라고 짚었다.

해법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근로장려세제 확대를 제시했다.

유발하라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베스트 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독서법,"10쪽 이상 읽을 필요는 없다" (조선일보)

정보 부족이 아니라 정보 과잉의 세상, 세상에는 책이 너무 많고, 반대로 시간은 부족하다. 현실적으로 다 읽을 수도 없고, 다 읽을 필요도 없다는 게 하라리 교수의 주장이다. 첫 10쪽을 읽고 나면 더 읽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 경험적으로 95%의 책은 더 읽을 필요가 없었다는 게 그의 경험이다.

학자의 독서법이니만큼 초심자들이 전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겠지만, 참고가 될까 해서 소개했다.

◇ 국민대학교, '정치 발언 교수 면직' 학칙 논란 (국민일보)

국민대가 정치적 행동을 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발언을 한 교수를 면직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개정안에는 면직사유가 신설됐다. 신설 조항에는 정치운동을 하거나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할 경우, 특정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 선동한 교원을 면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정 역사 교과서 폐기를 주장하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며 집단 휴강과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면직될 수 있다.

이에 국민대 교수들과 학생들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측은 면직과 직위해제의 구분을 명확히 하라는 교육부 공문이 지난해 말 내려왔고, 이에 따른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 '시간제 근로자'가 400만명이 넘어서 (조선일보)

통계청에 따르면 36시간 미만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단기 취업자 수가 지난달 400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2월보다 6.2%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임금을 받지 못하는 단기 취업자 수가 늘면서 가계소득이 정체되고 이것이 소비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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