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3월 7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박영수 특검의 6일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한겨레신문·경향신문·한국일보는 국정농단의 몸통은 박 대통령이었다는 취지로 1면에 크게 취급한 반면에 조선·중앙·동아일보는 1면 하단에 배치하거나 아예 1면에 싣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향신문과 한국일보는 1면 머릿기사 제목을 <국정농단의 몸통은 박 대통령>이라는 같은 내용으로 달았고, 한겨레신문은 <특검, '박 대통령 헌법위반 중대범죄' 결론>이라는 제목의 1면 머릿기사에서 "뇌물죄는 대통령 탄핵의 주요 요건이기 때문에 헌재 결정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조선일보는 특검 발표기사를 1면 하단에 짧게 처리했고 사회면에서는 특검과 대통령측의 입장을 동렬선상에서 취급했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1면에서 기사를 다루지 않았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보수신문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관을 문제삼고 나섰다.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문 전 대표는 집권을 원한다면 안보관부터 분명히 할 때라며 사드를 배치하자는건지 말자는건지 확실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조선일보는 정치면 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사드해결을 위한 외교복안이 있다면서도 내용은 말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데 이어, 사설에서도 "문 전 대표는 사드를 국회에 넘겨서 사실상 철회할 건지, 북핵 미사일에 대한 군사적 대책은 뭔지 등 대북 정책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오는 13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정미 헌재 재판관 후임에 판사 출신으로 헌재 재판 연구관을 지낸 이선애(50) 변호사를 지명했는데, 대법원은 이례적으로 이 내정자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이선애 변호사가 초등학교 때 아버지를 여의고 남대문시장에서 의류노점상을 하는 의붓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1남 3녀의 소녀가장 역할을 하면서 공부해 서울대법대와 31회 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한 뒤 12년간 판사생활을 했다는 내용이다. 대법원은 "역경을 극복한 희망의 상징"으로 소개했다.
이와 관련 한겨레신문은 "지명절차를 미뤘던 대법원이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데 탄핵선고를 이정미 재판관 퇴임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박 대통령측 주장에 빌미를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병우 전 수석이 2014년 5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된 직후에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우 전 수석 계좌에 수억원이 입금됐고 특검이 이를 확인했다고 한다.
송금을 한 쪽은 우 전 수석이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사건 수임했던 기업들인데
수임료를 뒤늦게 받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뇌물이 될 수도 있다고 봐서 검찰에 관련 기록을 넘겼다고 한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3월 6일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음"
삼성문화재단이 6일 오전 9시에 각 언론사 미술담당 기자들 앞으로 보낸 전자우편 보도자료는 이 내용이 전부였고 삼성문화재단 쪽에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해 당혹해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홍 관장은 지난달 17일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주위에 "참담한 심정이다.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이건희 회장이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매일 수발하면서 공식 활동을 극도로 피해왔는데 아들까지 구속되자 크게 상심해 관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