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필리핀에서도 '박 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 집회 지속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해외교민들의 시국집회가 3일(현지시간)에도 이어졌다.

국정농단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일행이 거점으로 삼으려 했던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는 교민과 유학생 등 모두 200여 명이 1시간 거리 행진에 이은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다.

'통일총리' 헬무트 콜의 장남인 작가 발터 콜 씨는 이날 참석으로 4차례 연속 집회에 함께하면서, 자유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의 법적 처벌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말라테 지역에서 있는 한 스포츠센터에선 현지 교민 80여 명이 모여 "국정농단의 진짜 주범은 박 대통령"이라며 "있는 곳은 달라도 박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요구하는 동포들의 뜻은 하나"라고 말했다.

마닐라에 있는 일부 한인 식당의 주인들은 박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며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음식값 할인 행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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