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래 책임질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선정'

'2차 과학기술 전략회의' 개최…성장동력 확보 5개·국민행복과 삶의 질 제고 4개

정부가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할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개최해 성장동력 확보 5개 분야(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자율주행자동차, 경량소재, 스마트 시티)와 국민행복과 삶의 질 제고 4개 분야(정밀의료 기반구축, 탄소자원화, 미세먼지 관리시스템 구축, 바이오신약) 등 모두 9개 분야를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과 신성철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부의장 등 산.학.연 과학기술 전문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성장동력 확보 5개 분야 가운데 인공지능(AI)분야의 경우 선도국과 기술격차를 극복하고 국내 AI 산업의 본격적 육성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지능정보사회 선도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가상.증강현실 분야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구현하거나 현실과 가상의 결합기술을 개발해 게임.콘텐츠 등 타 산업과의 융합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차 분야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구성요소인 센서, 통신. 제어 등 8대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가격.성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량소재 분야는 타이타늄 소재의 자립화 및 항공부품용 합금.가공기술을 개발하고, 4세대 알루미늄, 경량화 마그네슘의 양산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물.에너지, 교통.안전 등 개별 인프라 분야를 통합.연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기술개발 및 실증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행복과 삶의 질 제고 4대 분야 가운데 우선 정밀의료는 개인의 진료정보와 유전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정밀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바이오 신약 분야는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질환 등) 치료제를 개발해 국민건강을 증대시키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100개 이상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설정했다.

탄소자원화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자원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오는 2025년 기준 연간 75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조9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국민건걍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 분야는 오는 2023년까지 사업장 초미세먼지 및 원인물질 배출량을 지금보다 절반수준으로 감축할 수 있는 고효율.저비용의 저감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러한 9대 전략프로젝트 추진에 약 1조6천억원(민간투자 6,152억원 별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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