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는 28일(현지시간) 상임 이사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비공식 협의를 갖기로 했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실패에도 불구하고 발사 그 자체만으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안보리는 결의안 1718호(2006년),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을 통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못하도록 북한을 제재하고 있다.
안보리는 회의 후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지난 15일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을 당시 언론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또 지난 23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해서도 언론 성명을 채택하는 등 올해에만 5번의 언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추가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