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통계개발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실시한 시장구조조사 결과 2013년을 기준으로 5년동안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은 56개로 2011년 대비 5년동안 독과점유지산업보다 3개 감소했다.
독과점구조 신규 편입산업은 준설선, 항공기용 엔진, 석탄 채굴, 제철 등 10개이고 독과점구조 제외 산업은: 인삼식품, 주방용 전기기기, 포도주, 자전거, 제강 등 13개 산업이었다.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의 평균 출하액은 3440억원으로, 광업·제조업 전체 평균인 610억원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정유(8만710억원), 승용차(4만7580억원), 화물차(8010억원), 담배(7440억원), 맥주(4550억원), 반도체(4310억원) 등의 산업이 높았다.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의 평균 순부가가치비율은 33.4%로, 광업·제조업 전체 평균인 27.3% 보다 높게 나타났다.
순부가가치비율은 원유·천연가스 채굴(94.6%), 철 채굴(80.8%), 금·은 채굴(74.4%), 맥주(64.9%), 반도체(56.0%), 담배(55.0%) 등이 특히 높았다.
이에반해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의 평균 R&D비율은 2.2%로, 광업·제조업 전체 평균인 2.4%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0.26%), 맥주(0.41%), 위스키(0.41%), 청주(0.41%), 신문용지(0.60%), 제철(0.78%), 담배(1.31%) 산업 등이 특히 낮았다.
독과점구조 유지산업은 경쟁이 제한되어 평균출하액, 평균 순부가가치비율은 높은 반면, 평균 R&D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유, 승용차, 화물차등은 총출하액, 평균출하액(업체당)이 모두 큰 대규모 장치 산업으로 신규기업의 진입이 어려워 소수기업에 의한 시장지배력 남용의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배, 맥주, 위스키 등은 순부가가치비율은 평균보다 높으면서 R&D비율이 평균보다 낮아 경쟁력 및 소비자후생 저해의 가능성이 있어 경쟁촉진 시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