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특별보고관 20일 한국 방문···집회·시위 자유 조사

정부, NGO 단체 대상 정보 수집··· 6월 UN에 보고서 제출

외교부는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와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해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유엔 특별절차 수임자들이 주어진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이들의 방문을 원칙적으로 수락하는 '상시초청' 제도를 200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키아이 특별보고관은 방한 중 외교부를 비롯해 법무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대법원, 헌법재판소, 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정부부처 및 국가인권위원회, 시민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키아이 특별보고관은 29일 기자회견을 끝으로 이번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오는 6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방한 결과 및 권고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엔 평화적 집회와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직위는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절차 중 하나로, 2010년 9월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에 의해 설치됐다.

키아이 특별보고관은 2011년 5월 첫 번째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됐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