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정부에서 방북 신청을 요구했고 저의 방북 신청 후 정부는 북측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라고 요구, 북측에서 공식초청장을 보내와 정부에서 어제 접수하고도 불허하는 것은 신뢰성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의 이에 대한 대처는 김대중평화센터에서 할 것"이라며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간 대화는 이어져야 하고 교류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일부는 박 의원의 방북을 불허하면서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번 방북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정치인이 거듭 방북함으로써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일 3주기를 앞둔 지난 1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및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조의를 표시하자 김양건 비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지난 19일 김대중평화센터 및 현대아산에 방북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