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은 24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 문책 건에 대해 논의끝에 이사 8명 전원 만장일치로 이와 같이 결정했다.
방문진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업무보고 불참은 진흥회의 관리 및 감독 업무를 전면 부정한 것이며 이사들을 모욕한 것일 뿐만 아니라 진흥회의 직무 수행을 방해한 것"이라며 사전 경위서 제출 및 내달 7일 이사회에 출석해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방문진 회의에 신년 업무보고를 하러 나왔다가 이사장이 불참했다는 이유로 돌아가 여타 이사들의 비난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 사장은 지난해에도 두차례에 걸쳐 방문진 이사회에 불출석해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방문진은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의 논문표절문제와 관련, 30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방문진은 "만일 위 기일에 불출석할 경우 이사장직 불신임 또는 사퇴권고 등의 조치를 엄중히 판단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