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왜 비키니女들이…' 이색 쇼에 벌금 맞은 항공사

여객기내 좁은 통로에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이 등장하더니 댄스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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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민간 항공사 비엣제트에어가 최근 승객들을 위해 이러한 이색 공연을 했다가 벌금을 맞았다고 9일 미국 매체 ABC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칸호아주 냐짱 지역으로 순항 중이던 비엣제트에어 여객기내 통로에 갑자기 빨간색과 노란색 등 화려한 비키니와 살롱을 감은 미녀들이 등장해 이색 쇼를 선보였다. 승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준비했다는 깜짝 이벤트에 승객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고 촬영했다.

미녀들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나눠주기도 했다.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하면서 이색 이벤트가 화제가 됐다.

이에 베트남 민항청은 이날 이벤트가 '무허가 공연'이라는 이유로 비엣제트에어에 약 1천달러(약 112만원) 벌금형을 내렸다고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이 전했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비키니를 입고 춤추는 여성들은 승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고객 서비스를 높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주장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미국 승무원이 비키니를 입고 여객기내 통로를 행진한다? 불가능하다' '이 항공사 마음에 든다' '베트남 문화에 적절하지 않다' '멋지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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