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가덕도 선대위 회의 크게 잘못된 일"

"정치권 입지문제 관여하지 못하도록 막아낼 것"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사진=황진환 기자)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무성 의원(영도구)은 19일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부산 가덕도에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것은 잘못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지방)선거때 가덕도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가졌는데,(저는)부산시당위원장에게 장소를 옮기라고 했고, 권영진, 주성영, 유승민 의원도 (저에게)굉장히 항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시)나도 부산의원으로서 앞장서기 어려우니 중앙당에 항의를 하라고 했다"며 "부산선거가 어렵다고 해도 가덕도에서 중앙선대위를 개최한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신공항 수요조사를 8월달에 끝낸다고 한다. 이 문제는 경제성만 볼 것이 아니고,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남쪽에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입지 선정은 5개 지역 자치 단체장이 합의를 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결정을 내리고, (각 지자체는)그 결정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신공항 문제를 자기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것을 막아내겠다. 앞으로 절대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일체 정치권에서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국회의원들이 입지 문제를 가지고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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