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세력을 하나로 뭉쳐 범시민 후보단일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지난 20년 동안 일당에 지배되어 온 부산은 이제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며 "여당도, 야당도 아닌 부산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새로운 길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선거는 물론 이번 6.4 지방선거 전 선거구에서 범시민 단일후보를 배출해 새누리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무소속 후보로 시장에 당선되면 정당에 들어갈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완주할 것"이며 "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무소속으로 임기를 마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오직 부산발전을 위해 정당을 넘고 이념을 넘어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며 "부산이 정권이 빌붙어 먹고 살자는 논리를 거부하고 부산 시민의 노력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