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 웰리힐리 골프장서 세 번째 우승 도전

같은 코스서 2008, 2012년에도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김대섭은 강원도 웰리힐리 골프장에서 2008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자료사진=KPGA)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이 같은 골프장에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을까.

김대섭은 18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4위에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김대섭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치고 박일환(22.JDX), 이성호(27)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KPGA투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김대섭은 웰리힐리 골프장과 인연이 깊다. 2008년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2012년 동부화재 오픈에서 우승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올해도 우승하면 11승 가운데 3승을 웰리힐리 골프장에서 가져가게 된다.

쇼트 게임을 장기로 꼽는 김대섭은 "그린이 어려워 정교한 아이언 샷과 쇼트 게임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 코스와는 궁합이 잘 맞는다"면서 "코스와 궁합도 잘 맞고 좋은 기억도 있는 곳인 만큼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두였던 문경준(32)은 3타를 잃어 정택림(21), 맹동섭(37.호반건설), 석종율(45.캘러웨이) 등과 2언더파 142타 공동 4위로 밀렸다. 지난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국가대표 이창우(21)는 2타를 잃어 1오버파 145타 공동 24위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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