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꽃뱀일당 검거…원조교제 미끼 돈뜯어

인터넷 채팅으로 성인 남성을 유인, 원조교제를 미끼로 돈을 뜯어 온 청소년 꽃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6일 인터넷 채팅사이트 ''조건만남 원조교제'' 방을 통해 만난 남성들을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로 박모(18)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19)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이모(18)양을 같은 혐의로 뒤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해 8월30일 오후 8시께 채팅을 통해 성관계를 맺기로 한 김모(28)씨를 부산 부산진구 A모텔 앞으로 불러낸 뒤, 김씨에게 원조교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120만원을 빼앗는 등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부산 경남에서 가출생활을 하던 이들은 O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나 훔친 돈을 유흥비와 숙박비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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