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개표부정" 창원지검에 고발장 접수

서프라이즈 신상철 전 대표 창원지검에 고발장 접수

지난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고발장이 창원지검에 접수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신상철 전 대표는 4일 창원지검에 대선 선거부정 혐의로 김능환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광주, 춘천시 선거관리위원장을 고발했다.

신 전 대표는 고발장에서 "지난 18대 대선에서 광주시 북구 개표상황표에 위원장 도장과 공문서가 위변조됐고, 춘천시에서는 개표 상황표를 미리 만들어 놓은 다음 대대적인 수정과 조작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광주 북구 개표상황표 위원장 날인에 대해서는 "총 106장의 개표상황표 가운데 중흥 2동, 3투표구를 포함 31개 개표상황표에 찍힌 위원장 도장이 문흥 1동 1투표구를 포함 75장에 찍힌 위원장 도장과 이름은 같으나 글자 위치가 다르다"며 이름 낱 글자 위치가 서로 다른 도장 문양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 춘천시 동면 2투표구, 소양동 1투표구, 부재자 투표에서는 "25% 이상 대량의 미분류표가 발생했다"며 "이제껏 기계 오류로 투표 결과가 이렇게 나올리가 없는 만큼 미분류표가 나오도록 만든 것은 사람의 행위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신 전 대표는 "투개표 과정에서 선거부정과 개표 조작을 한 것으로 판단돼 부정한 행위를 상세히 밝히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전 대표는 고발장에 이번 사건을 창원지검 임은정 검사가 맡아주길 바란다는 메모를 남기도 했다.

임 검사는 지난 2012년 반공임시특별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윤모 씨 유족이 청구한 재심사건 공판을 맡아 검찰 내부의 백지 구형 방침을 무시하고 무죄를 구형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사한 고발 사건이 있었는데, 대부분 각하됐는데, 각하를 할 지 광주나 춘천으로 이첩을 할지 6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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