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자녀에게…"빨리 결혼해라" > "눈 낮춰라, 좋은 사람 놓칠라"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늦가을이다.

연말이 지나면 또 한 살 더 먹을 혼기 꼭 찬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결혼에 갖는 관심사를 알아보기 위해 30대 미혼자녀들 둔 부모 250명(남 부모 120명, 여 부모 130명)을 대상으로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행복출발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혼기가 꽉 찬 30대 미혼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자녀결혼에 가장 큰 관심사로 ‘빨리 결혼해라’가 6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녀의 완전한 독립을 결혼으로 보는 부모 입장에서 빨리 결혼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눈을 낮춰라, 좋은 사람 다 놓칠라’가 20%로 2위이고, ‘맞선 좀 보라’가 11%로 3위, ‘돈을 모아라’가 5%로 4위, ‘외모관리 좀 해라’가 2%로 5위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 입장에서 자녀결혼이 어느 정도 걱정이 되느냐는 질문에 ‘일이 손에 잘 안 잡히고, 밤에 잠도 잘 안 오는 편이다’가 전체의 24%로 1위이며, ‘ 걱정을 많이 한다’가 50%로 2위로 나타났다.

‘걱정은 하나 본인이 잘하리라 믿는다’가 18%로 3위, ‘ 크게 걱정은 안 하나 자극을 주는 편이다’가 7%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 10명중 7명이 ‘걱정을 많이 한다’이상으로 자녀결혼에 걱정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원노블 행복출발 석경로 기획실장은 “혼기 찬 자녀를 둔 부모의 가장 큰 관심은 한 마디로 ‘빨리 결혼해라’인데, 자녀 결혼이 부모입장에서는 완전한 독립이요, 자녀에게는 행복을 선물하기에 결혼만한 좋은 제도가 없다”,고 결혼을 권했다.

중매 현장 18년차인 홍유진 전무는 “100세 시대에 결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점점 바뀌고 있다”며, “20대 결혼이 좋으나, 이미 그 시기를 지났다면 결혼에 관심이 생긴 ‘지금’이 내 결혼적령기라 여기면 결혼이 크게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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