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맹골마을은 감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이다. 감악산에 오르면 북한의 개성 땅이 보일 정도로 외진 곳이지만, 마을은 늘 활기가 넘친다. 미술, 유가공, 한지·칠보공예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양주백수현가옥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이나 휴가지로 제격이다.
양주관아지는 양주의 역사를 대표하는 곳으로 어사대비, 양주향교, 양주별산대놀이 전시관 등이 이웃해 있다.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이던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 빛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조명박물관 등도 둘러볼 만하다.
■ 전북 고창 하전갯벌마을
전라북도 고창군의 하전갯벌마을은 국내 최대의 바지락 생산지다. 2004년 탐방객을 맞이하기 시작한 이곳에서는 뙤약볕이 두렵지 않다. 트랙터와 연결된 갯벌버스를 타고 드넓은 갯벌 한가운데로 나가 조개도 캐고, 갯벌에 깃들어 사는 생명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장화와 갈퀴 등 갯벌 체험 도구도 넉넉하게 준비되어있고, 탈의실과 샤워장까지 갖췄다.
2013년 5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 고창은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탐방지가 이어지는 곳이다. 하전갯벌마을에 주변으로 미당시문학관과 선운사가 있고, 고인돌유적지와 박물관도 지척이다. 고창 읍내로 가면 고창읍성과 판소리박물관이 있으니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괴산 조령산체험마을은 전형적인 산촌이다. 마을 가운데 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눈 닿는 곳 어디나 산이다. 체험 활동의 중심지는 충청북도무형문화재 한지장 안치용 씨가 수십 년 동안 모은 한지 관련 유물을 전시한 괴산한지체험박물관이다. 이곳에서 한지 공예와 한지 뜨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조령민속공예촌에 자리한 옹기종기도예방의 성형·정형·채색 체험, 마을 옥수수 농장의 대학찰옥수수 수확·구워 먹기 체험도 재미있다. 마을에서 멀지 않은 괴산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보물 97호), 드라마 촬영 명소인 수옥폭포, 조령산자연휴양림의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옛 연풍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괴산 연풍향교도 들러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의:양주시청 문화관광과 031)8082-5661, 양주 맹골마을 031)863-6978
▶위치:경기도 양주시 남면 휴암로443번길(맹골마을회관)
▶문의: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6
하전갯벌체험마을 063)564-8831
▶위치:전북 고창군 심원면 서전길
▶문의:괴산군청 행정과 043)830-3155
괴산 조령산체험마을 043)830-3901
▶위치: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