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펑스 "로이킴과 경쟁? 이번엔 이기고 싶어요"

[노컷인터뷰]''슈스케4'' 준우승 딕펑스,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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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펑스가 돌아왔다. 지난해 Mnet ''슈퍼스타K'' 시즌4(이하 ''슈스케4'')에 오르며 누구보다 화려하고 바쁜 시간을 보냈던 딕펑스가 지난 25일 미니앨범 ''비바 프리마베라''(VIVA PRIMAVERA)를 발매했다. 수록곡은 단 6곡이지만 발랄한 펑키록부터 애절한 발라드까지 다양한 색채를 담아내며 딕펑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 "로이킴과의 대결? 이번엔 이기고 싶어요"


딕펑스의 앨범 발표는 ''슈스케4'' 출신 중 홍대광, 로이킴에 이어 세번째다. 특이 아깝게 우승을 내줬던 로이킴이 ''봄봄봄''을 발표한 후 3일 후에 미니앨범을 발표하면서 또 다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슈스케4'' 동기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렇게 비슷한 시기에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는게 처음인 것 같은데요. 멤버들도 탄력을 받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김재흥)

"이번엔 로이킴을 이기고 싶어요. 우리가 쪽수(?)도 많은데 또 질순 없잖아요.(웃음)"(박가람)

가장 먼저 앨범을 발표한 홍대광에 대해서는 "보고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슈스케4''를 끝나고 대광이 형을 보지 못했어요. 달라진 외모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성시경 씨가 된 것 같아요. 실제로 보면 어떨지 궁금해요."(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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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스케4'' 이후? "가족들이 달라졌어요"


작년 이맘때 떨리는 마음으로 ''슈스케4'' 예선을 준비했던 딕펑스는 이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밴드가 됐다. ''슈스케4'' 출연 전에는 록페스티벌에서 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젠 2300석 규모 단독콘서트를 3분 만에 매진시킬 정도로 성장했다.

"록페스티벌에서 좋은 시간대를 주시겠다고 하더니 낮 시간대를 주시더라고요. 방송에 가도 무시하는 경향을 느낄 때가 있었고요. ''우리가 잘되면 이곳엔 절대 안 나올꺼야''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상황이 바뀌었네요."(박가람)

"가족들의 대우도 달라졌어요. ''그 나이 먹도록 군대도 안가고 뭐하냐'' ''돈은 버냐''고 눈치 주던 친척 분들도 TV에 나오니 "우리 재흥이 화이팅''하는 느낌이었죠. 뿌듯했습니다."(김재흥)

생활도 달라졌다. 딕펑스 멤버들은 "''슈스케4''에 출연하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를 갖게 됐고, 정상적인 원룸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과거엔 예능을 보면서 "재밌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나도 나가고 싶다"는 상상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달라진 점이다.

달라짐을 인정하는 만큼 굳이 ''슈스케4'' 출신이라는 꼬리표에도 연연하지 않았다.

"''슈스케4'' 출신이라는 게 꼬리표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희가 ''슈스케4''에 출전했고, 그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가 이렇게 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거니까요."(김태현)

◈ "준비 기간 한 달, 완성도는 최고"


딕펑스의 첫 미니앨범은 딕펑스가 소속사를 찾는지 한 달여 만에 내놓는 앨범이다. 6곡만 수록된 미니앨범이라고 해도 넉넉하지 않은 기간이다. 딕펑스 멤버들은 "링거를 맞으며 준비했다"고 빡빡했던 준비 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세곡만 완성된 상황에서 나머지 곡들을 녹음하고 세팅하느라 바쁘고 촉박하게 진행됐어요. 녹음을 하면 옆방에서 믹싱이 동시에 진행됐죠."(김태현)

딕펑스가 이처럼 첫 앨범 발매를 서두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함께 홍대에서 활동했던 톡식의 고민을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다. 톡식은 딕펑스에 앞서 KBS 2TV ''톱밴드''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톡식이 저희 공연 오프닝으로 데뷔했어요. 원래 친했던 사이라 ''탑밴드'' 우승 이후 소속사를 구하고 앨범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다 봤죠. 그래서 신중하지만 빨리빨리 일을 처리했어요."(김태현)

"서둘렀어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완성도는 훨씬 좋아요. 아이디어도 많이 생겼고, 많은 것들도 배웠고요."(박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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