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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 태풍 `오펠''로 최소 15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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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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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당국 "곳곳서 산사태 등 피해..1만여명 발 묶여"

최근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오펠(손틴)''의 여파로 최소 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방송들이 26일 보도했다.

ABS-CBN방송 등은 이날 방재당국을 인용, 태풍 오펠이 루손섬 바탕가스 등 중부지역에 뿌린 폭우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남부 레이테와 코타바토 등지에서 조업하던 어부 9명도 실종된 상태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마닐라 동남부 사리아야 지역에서는 폭우에 따른 침수사태로 열차가 탈선, 9명이 부상하는 등 전국에서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공항과 항구에서도 항공편과 선박들이 운항 중지돼 1만여명의 발이 묶이는 등 적잖은 혼란이 빚어졌다.

방재당국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약 1만1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약 4천400명가량이 현재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90㎞에 달하는 오펠은 서진, 이날 오후(현지시간) 남중국해상으로 빠져나가 베트남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다.

필리핀은 매년 여름과 가을에 20여차례의 태풍이 발생, 적잖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태풍 오펠이 27일 꽝찌성과 다낭 등 중부 해안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기상청은 오펠의 세력이 갈수록 강화돼 태풍 중심부의 풍속이 시속 75∼102㎞에 이를 것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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