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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조직위 빚더미…수익 1,400억·빚 3,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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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엑스포 입장료와 후원금을 포함한 수익금이 1,400억 원에 그쳤다.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엑스포 이후 4,800억 원을 상환하기로 해 갚지 못한 빚이 3,400억 원에 이르러 빚더미에 앉게 됐다.

박준영 전라남도 지사는 24일 전라남도 의회 도정질문 답변에서 여수엑스포 수입이 1,600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여수엑스포의 수익금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박준영 지사는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이처럼 막대한 자금을 갚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박람회장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상환해야 할 금액이 너무 많아 매각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여수엑스포 이후 회수하기로 한 금액이 4,800억 원으로 엑스포조직위는 3,400억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여수엑스포장 건설에 1조 1,000억 원이 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적자는 9,6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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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당초 입장권수입 182억 원, 휘장 950억 원, 기념주화 50억 원, 시설임대 199억 원, 광고 225억 원 등 3,566억 원과 기타 자체수입이 1,2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준영 지사는 "여수엑스포장 사후활용을 위해 크루즈항 근처에 면세점을 건립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가 크다며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크루즈항 운영에 필요한 자금 연 20억 원을 지원해주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전남도가 정부에 건의한 씨푸드타운 조성 문제는 정부의 사후활용방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건물활용계획에는 들어있어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처럼 막대한 빚을 지고 있는 엑스포조직위원회의 상환금 마련을 위해 엑스포장 상당 부분을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여수 지역사회에서는 이에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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