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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수도권이 ''풍전등화''다. 28일 제주의 새벽과 전남의 아침을 덮친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볼라벤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목포 서쪽 약 60km 해상에서 초속 48.5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으며, 오전 10시쯤 군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수도권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격상 발령했다.
이미 경기도 포천 지역에 초속 20m 가까운 강풍이 부는 등 볼라벤의 체감 위력은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서울도 정오 무렵엔 초속 20∼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29일까지 50∼100㎜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보통 초속 33m의 강풍이면 사람이 날아가는 수준이다.
서해를 따라 북상하고 있는 볼라벤은 이날 오후 2~3시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반도 전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돼 있고, 10m 넘는 파도가 일렁이고 있다. 충남 등 서해안에는 폭풍 해일 피해도 우려된다.
볼라벤의 위력으로 전신주가 잇따라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전국 43여만 호에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이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전력 공급 재개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5만 3천 호는 여전히 전기가 끊긴 상태다.
또 집중 호우로 지금까지 제주와 남부 지역에서만 2천여 대의 차량이 침수되거나 파손돼 100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보험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내려진 태풍 특보 상황은 다음과 같다.
▲태풍경보 : 경기도, 서해5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흑산도.홍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창원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제주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서해전해상, 남해전해상
▲태풍주의보 :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양산시, 김해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진주시, 합천군),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울릉도독도, 동해전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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