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주택이 ''우르르'' 붕괴…태풍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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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강타한 제주는 어선침몰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택붕괴와 침수,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28일 오전 2시 40분쯤 서귀포시 화순항 앞바다에 정박중이던 중국어선 2척이 파도에 전복돼 선원 30여 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10여 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실종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30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포구 부근 방파제가 30m 가량 유실돼 선박 6척이 침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이날 0시 5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서는 조립식 주택이 붕괴돼 4명이 구조됐다.

간판 추락

 

정전피해도 잇따라 제주도내 4만 3천여 가구가 정전됐다. 아직까지 3만 4천여 가구는 복구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는 침수피해와 유리창 파손, 지붕날림, 가로수 넘어짐 등 현재 200여 건의 태풍 피해가 접수됐다.

그러나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면 태풍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풍과 폭우 피해가 이어지자 도내 20개 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

또 79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한다.

태풍경보 발효로 제주의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태풍 피해

 

이때문에 관광객과 도민의 고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태풍이 목포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지만 아직도 제주에는 초속 20-30m의 강풍이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또 간밤에 서귀포시 가파도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46.7m의 위력적인 강풍이 몰아쳤다.

제주에 쏟아진 강우량도 기록적이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600mm, 제주시 아라동에는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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