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된 아이의 몸무게가 5.2kg 밖에 안나가요. 부룬디의 이 또래 아이들 평균 몸무게가 7.3kg 인데 이 아이는 2kg이나 미달되네요. 손 작은 거 보세요. 저도 아이들을 키워봐서 아는데 우리 아이는 이맘때 굉장히 건강했거든요.. 이 아이를 보니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하네요.''''
아프리카에서도 가난한 나라 ''''부룬디''''아프리카에서도 가난하기로 손꼽히는 나라 부룬디를 찾은 정릉벧엘교회 박태남 목사. 질병과 장애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보자 생각했던 모습과 너무나도 다른 상황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부룬디는 다섯 살 이하의 아이들 중 절반 이상이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인구의 80% 이상이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들의 대부분이 저체중인 상태로 오늘도 굶주림으로 죽음의 문턱에 서 있다.
태어나 한 번도 배부르게 우유 한 번 먹어보지 못한 크리스토퍼. 유일한 보호자인 엄마가 말라리아에 걸려 병세가 악화되면서 크리스토퍼와 누나 뽀데뜨는 예전보다 더 굶주리고 있다. ''''엄마가 아픈 게 제일 마음 아파요. 엄마가 빨리 나아서 학교에 가는 게 꿈이에요'''' 뽀데뜨는 학업도 포기한 채 병든 엄마와 젖먹이 동생 크리스토퍼의 한 끼 식사를 구하기 위해 오늘도 주린 배를 움켜쥐고 길을 나선다.
하루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고된 노동을 하는 아이들
부룬디의 아이들 대부분이 학교 대신 생계를 위한 일터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년 째 숯을 만드는 일을 하는 열네 살 에릭도 마찬가지. 8년 전 감옥에 투옥된 아빠와 몸이 아픈 엄마를 대신해 일을 해야 하는 상황. 매일 자신의 키보다 몇 배나 큰 나무를 베어서 손질해 숯을 만들고 내다 팔고 있다.
하루 끼니를 위해 학교 가는 것도 포기한 채 고된 노동을 선택한 에릭. 하루 삼백 원을 꿈과 맞바꾼 이 아이에게 가난은 행복과 불행의 문제가 아닌 당장 죽고 사는 생존의 문제였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박태남 목사는 눈물로 호소한다.
월 3만 원이면 아이들에게 생명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이곳에 오기 전에 아프리카가 얼마나 가난과 빈곤으로 허덕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을 가지고 왔는데 막상 이곳에 와보니 도와주고 안도와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생사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살아야 되지 않겠나? 우리의 힘을 모아 조금이라도 도와 줄 수 있다면 이곳에도 언젠가는 꿈이 피어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될 수 있다.''''
아프리카 부룬디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8월 11일(토)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되며 1:1 아동 결연 후원 문의는 월드비전 02-2078-7000로 하면 된다.
※ 1:1 아동 결연 후원 문의 : 02-2078-7000(월드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