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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속도로 타이어 파열사고 빈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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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탑승 전 타이어 상태 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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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상 차량결함 사고 10번 가운데 6건이 타이어 파손 때문으로 분석돼 여름철 피서지를 갈 때 출발 전 타이어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25톤 유조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여m 아래 농경지 인근으로 떨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소되고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는 유조차량이 주행 과정에서 오른쪽 앞 타이어가 갑자기 파열되어 차량이 중심을 잃으면서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호남 관할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례를 보면, 전체 사고의 12.5%가 차량의 결함으로 발생하였고, 그 중 59%가 타이어 파손으로 일어났다.

타이어파손 사고는 기온이 상승하는 5월에서부터 급증하여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 기간에 전체 타이어사고의 절반가량(48%)이 발생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타이어의 공기압이 10%정도 상승하여 손상되거나 마모된 타이어의 약한 부분이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 뒤 복원과정에서 열이 발생해 타이어를 파열(스탠딩웨이브현상)시킨다.

특히 여름철 노면의 고열과 스탠팅웨이브현상이 더해져서 타이어 파열이 더 가속된다.

이에 따라 여름철 장거리 이동 시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반드시 점검하여야 한다. 도로공사 전남본부 관할 거의 모든 고속도로 주유소에는 타이어공기압 점검기가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타이어 파손사고를 예방하려면 매일 아침 또는 차량 탑승 전에 차량주위를 돌며 타이어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이때 타이어의 안쪽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못이나 병조각 등이 박혀 있는지와 마모상태 등 외관을 살피고, 공기압이 적정한지 확인해야 한다.

마모상태는 100원 짜리 동전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의 홈에 넣으면 이순신장군의 감투(갓)가 완전히 보이기 시작하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타이어 파손 시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조치하여야 한다. 앞 타이어가 파손되면 차량이 파손된 방향으로 쏠리게 되고, 뒷 타이어가 파손되면 차량이 심하게 흔들린다.

이때 급제동하거나 급핸들 조작하게 되면 하중이 파손된 바퀴에 집중되면서 휠이 깨져서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거나 전도된다.

두 손으로 핸들을 꽉 잡고 차로를 최대한 유지하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자연 감속시키면서 갓길로 이동해야 한다고 한국도로공사 측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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