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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한인 차세대 리더 권율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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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 우승자 권율 씨, 청소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

 

2006년 미 CBS의 대형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에서 우승해 화제를 낳았던 권율 씨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한국 대표 프레젠테이션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공동 기획한 특집 강연회 무대에서다. 권율 씨는 강연에 앞서, 다소 어눌한 한국어로 ''''한국어로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 같아서 죄송하지만 오늘은 영어로 얘기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음에 올 때는 공부 많이 해서 한국어로 강연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청중들의 큰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 엄친아 뒤에 숨겨진 아픈 과거

예일대 로스쿨 졸업, 구글과 맥킨지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근무, 리얼리티 쇼 ''''서바이버'''' 우승자, 한인 최초의 미 국영방송 진행자. 누가 봐도 소위 ''''엄친아''''인 권율 씨는 그러나,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힘든 과거가 있었다.

생김새도 다르고 김치나 김밥을 도시락으로 싸 왔던 어린 시절의 권율 씨는 아이들에게 곧 놀림감이 되었던 것. 화장실에 끌려가 오줌 세례를 받고 구타당했던 힘든 기억이 그의 어린 시절을 지배했다.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된 후에도, 화장실조차 가지 못했던 권율 씨. 그랬던 탓에 영화관에 가거나 파티에 가는 등 또래 아이들이 누렸던 사소한 자유도 그에겐 허락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과 고민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 두려웠던 그는, 그저 침묵 속에 서서히 스스로 고립되는 길을 택했다.

◈ 그 때 그 사건,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무대에서 고백하다

그러던 그가 어떻게 지금의 이 자리에 오게 되었을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그 때 그 사건''''을 얘기할 때면 아직도 목소리가 떨린다는 권율 씨. 그 어려운 얘기를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무대에서 털어 놓았다. 어두컴컴한 나락으로 스스로 몰아가던 청년이 어떻게 이 세상에 당당히 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그의 고군분투기가 현장을 가득 메운 500여 명의 청중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한 명은 자살을 생각하고,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가슴 아픈 통계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인 상황에서, 자살까지도 생각했던 권율 씨의 솔직한 고백과 두려움 극복기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공감과 위로, 격려가 될 것이다.

''''세바시,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특집 강연회 성황리에 마쳐

여섯 명의 강연자 중 가장 먼저 강연을 마친 권율 씨는 관객석에 남아 나머지 강연들을 들었고 ''''매우 인상적(impressive)이었다''''며 크게 만족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권율 씨의 강연은 오늘(6월 4일) 오후 3시 CBS TV와 유튜브, 다음tv팟 등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함께 강연에 나섰던 샌드아티스트 김하준, 서울여대 기독교학과 김창옥 겸임교수, 와이즈맘 대표 켄트 킴 등 다섯 명의 강연은 6월 5일부터 2주간 오후 3시에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유튜브 채널 http://www.youtube.com/cbs15min,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cbs15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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