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나랏돈 운용해 2천억 수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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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금 6조4천억원 운용해 1천966억 원의 운용수익 올려

 

기획재정부가 국고금을 운용해 2천억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수익을 올렸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2011년 국고금 관리실적''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국고에 지출 대기 중인 국고금 6조4천억 원을 운용해 1천966억 원의 운용수익을 올렸으며, 수익률은 3.14%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재부 국고국은 지난해 한국은행 국고계좌 잔고를 2조 원에서 1조 원으로 대폭 줄여, 남는 자금을 RP와 MMDA, MMF 등 단기 상품에 투자해 운용수익을 거뒀다.

계좌 잔고를 줄이면서, 운용가능한 국고금은 2010년 2조8천억 원에서 지난해 6조4천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고, 운용수익도 676억 원에서 1천996억 원으로 급증했다.

기재부 국고국 관계자는 "잔고를 1조 원으로 대폭 낮추면서, 각 부처에서 예상치 못한 지출 요구가 들어올 것에 대비해 매일 각 부처의 자금수요를 조사하는 등 국고금 운영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운용수익에서 차입금 이자를 갚고도 수익금이 1천633억원 남아, 이중 1천억 원을 올해 일반회계 세입으로 납입해 세수를 늘리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고금 운용수익금이 차입금 이자를 갚고도 흑자를 기록해 일반회계에 납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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