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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 4S에 탑재된 음성인식서비스 시리(Siri) 한국어 버전이 사실상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전문 서비스 유튜브에 오른 한 동영상에는 아이폰4S의 시리를 구동해 한국어로 음성명령을 내리는 모습이 나온다.
''Siri recognizes Korean? / 한국어를 알아먹는 시리?''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서 시리는 비록 영어로 답을 하고 있지만, 한국어 음성을 인식한 뒤 날씨정보와 증시정보, 알람등록, 특히 메모장에 한국어 단문은 물론 장문 받아쓰기까지 문제없이 수행하는 등 거의 완벽한 한국어 음성인식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에 등장한 아이폰4S는 KT의 olleh 안테나가 선명하게 보여 사실상 국내 개발이 완료돼 테스트중인 것으로 보인다.
☞ ''아이폰 시리'' 한국어 버전 확인 영상 보러가기시리는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고 영어와 프랑스어만 인식이 가능한데다 발음 인식도 예민해 ''한국식 영어발음''이 많은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첨단 기능임에도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시리는 2012년 상반기중에 한국어 버전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여러차례 제기된 바 있다. 세계 IT 선진국이자 전세계적으로 IT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통하는 곳이 한국인데다 삼성과 LG 등 세계 최대의 휴대폰 및 전자회사들이 즐비해 애플사의 주목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애플도 2012년 시리의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리 한국어 버전이 정확히 언제 탑재될 지는 아직 애플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오는 3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3 공개와 함께 iOS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언어가 함께 추가 서비스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일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관련 소식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드디어 한국어 버전이 나왔다", "한국어 싱크로율이 끝내준다", "이제 아이폰4S의 냉담한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