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작가'' 김종복 화백, 대학에 200억원대 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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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산)의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종복 화백이 26일 대구가톨릭대에 자신의 미술작품 80여 점을 기증했다.

김 화백은 이날 대구가톨릭대 총장실을 찾아 자신의 대표작 ''설악산''(200호), ''남프랑스''(200호)를 비롯해, 유화, 수채화, 드로잉, 기념출판물 등 80여 점의 작품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작품들은 감정평가액으로 200억 원이 넘는다.

김 화백은 "20년간 몸 담은 학교여서 애정과 추억이 남 다른 곳인데,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작품을 기증하게 돼 참으로 기쁘다"며 "작품들을 한 곳에 모아 보관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해 준 학교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1976년부터 1995년까지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교내에 김종복미술관을 건립해 기증받은 작품을 영구 보관하며, 소장 작품은 상설 및 순환전시 등을 통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화백은 서양화 1세대로, 과감하고도 강렬한 선과 색채를 구사해 자신만의 독특한 산을 표현해 ''산의 작가''로 불리고 있다. 한국 대표작가로서 지역 화단을 굳게 지키며 작품활동에 전념해왔으며, 지난 2009년 대구에서 60년 회고전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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