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도심이전에 반대해 상경투쟁에 나섰던 경주시 양북면 주민들이 한수원 본사 인근에서 밤새 농성을 벌였다.
양북 주민들은 24일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논의에 반대해 청와대와 지식경제부를 항의방문한 뒤 한수원 본사를 찾아가 "한수원 사장과 경주시장 사이에 본사를 원하는 곳으로 이전시키는 대신 에너지박물관 건립비 2천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는지"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에대해 25일 오전까지 김종신 사장이 직접 답변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24일 경주시청에서는 중심상가번영회 등 상인단체들 이한수원 도심이전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가 하면, 25일에는 경주예총 등 문화단체들이 찬성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