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끌고 外人 밀고''…코스피 211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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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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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0만원 다시 가시권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110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99만원선에 오르며 100만원을 다시 가시권에 뒀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23.79포인트(1.14%) 오른 2,110.4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92포인트 오른 2,093.5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곧바로 2,100을 웃돌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였지만 연기금의 매수 속에 외국인이 동참하면서 최근 불안한 흐름을 해소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차익실현 욕구가 큰 개인은 전날에 이어 3천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이 1천216억원을, 기관은 1천91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이 1,166억 원을 순매수했다. 작년 9조원가량 순매수했던 연기금은 올해 들어 7천억 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중 4천억 원 정도를 외국인 매수 공백기에 사들여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에서도 외국인은 6,600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흐름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기업실적은 부진했지만 경기 지표가 양호한데다 오바마 대통령의 법인세인하 추진 등에 투자 심리가 호조됐다.

미국의 투자 기대에 대형주(株)들이 일제히 뛰어 올랐다. 삼성전자는 2.36% 오른 99만 8천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중공업(49만원)은 50만원, 현대차(19만 7,500원)는 20만원, OCI(39만 4,500원)는 40만원에 근접했다.

교보증권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심리가 예전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외국인이 다시 사고 연기금 순매수도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증시는 국가별로 혼조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60% 내리고 대만 가권지수는 0.7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7% 올랐다.

환율은 사흘째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내린 1,116.00원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40원 오른 1,119.50원으로 출발했지만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채권은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국채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4.4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8%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연 4.73%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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