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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지 7일째인 21일 우리 군 청해부대가 선원 구출 작전에 성공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아덴만 여명작전)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이날 오전 9시 56분(우리 시간 오후 2시 56분) 삼호주얼리호를 피랍했던 해적 13명을 완전 제압하고 우리 선원 8명 전원을 비롯해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 인 2명 등 총 21명의 선원 모두를 구출했다.
선원 한 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우리 UDT 작전팀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반면 이번 작전을 통해 해적 5명이 생포되고 8명이 사망했다.
아덴만 여명작전은 21일 아덴만 해역의 여명시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새벽 4시 58분부터 오전 9시 56분까지 4시간 58분동안 진행된 이번 작전에서는 최영함 위협 함포사격과 링스헬기의 엄호 사격 하에 UDT 작전팀이 은밀 승선하면서 시작됐다. 기관실과 50여개 격실을 차례로 장악한 UDT는 AK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해적 13명 전원을 제압했다.
이번 아덴만 여명작전은 지난 2009년 3월 청해부대가 아덴만 지역에 파병된 뒤 군사작전을 통해 피랍 선원 구출한 첫 사례다.
합참은 "대한민국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적의 불법적인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작전에 의미를 부여했다.